본문 바로가기
2026년 2월호/인터뷰

익산시리틀야구단 김수완 감독

by 야구IN 2026. 2. 3.

 “아이들이 스스로 부족한 점을 깨닫고 채워가는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전북 익산사리틀야구단은 2011년 창단 이후 꾸준히 전국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지방 유소년 야구의 저력을 보여왔다. 2014년부터 지휘봉을 잡은 김수완 감독은 10년 넘게 선수들을 지도하며 단순한 성적보다 자기 주도적 학습과 즐거운 경험을 강조한다. 그는 “아이들이 스스로 부족한 점을 깨닫고 채워가는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팀은 2017년 이후 전국대회에서 꾸준히 4강권에 오르며 안정적인 성적을 내고 있으며, 지난해U10 경산시장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선수반 22명, 주말반 30명 등 50여 명이 활동 중이다. 올해는 중학교 BC팀 창단이라는 큰 변화를 맞는다. 익산시는 6천만 원 예산을 확정했고, 8~9월 정식 창단을 목표로 한다. 김 감독은 회비 최소화와 장비 지원으로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체육회 소속 운영으로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훈련 방식은 연령대별로 차별화된다. 고학년은 스피드·순발력 훈련에 집중하고, 저학년은 ‘야구의 재미’를 우선시한다. 김 감독은 “초등학생에게는 즐거움이 가장 중요하다. 야구장이 재미있어야 계속 오고, 그 과정에서 실력이 는다”고 강조한다.
익산시는 야구 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새 야구장이 추가 건립돼 총 5개 구장이 운영될 예정이며, 티볼 전국대회와 대학 스토브리그 유치도 확정했다. 김 감독은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도자로서 가장 큰 보람으로 제자들의 프로 진출을 꼽는다. 박승호(키움), 김유빈(KT) 등이 프로에 입단하며 지역 야구의 위상을 높였다. 다만 한국 유소년 야구의 가장 큰 문제로 경제적 부담을 지적하며, 대만처럼 아이들이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을 강조했다.(권오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