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광탄중BC U15 이정구 감독은 “선수 개개인의 색깔을
존중하고 팀워크를 최우선으로 한다”

파주 광탄중BC U15를 이끌고 있는 이정구 감독은 “선수 개개인의 색깔을 존중하고, 팀워크를 최우선으로 강조한다”는 지도 철학을 가지고 있다. 그는 단순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선수들이 야구를 통해 동료애와 꾸준함을 배우며 성장하도록 돕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다.
이 감독의 지도자 경력은 2008년 일산 백마초에서 시작됐다. 이후 경포중, 원주고, 경기도 광주 유소년팀을 거치며 다양한 연령대와 환경에서 선수들을 지도해왔다. 18년간 이어진 그의 여정은 단순한 경력의 나열이 아니라, 각 단계마다 새로운 도전과 경험을 쌓아온 과정이었다. 2022년 5월부터는 광탄중BC 감독으로 부임해 4년째 팀을 이끌며, 지역 야구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광탄중BC는 2021년 창단된 학교 연계형 클럽으로, 모든 선수들이 광탄중학교 소속이다. 이 감독은 “작년에는 선수 수급 문제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올해는 3학년 멤버가 많아 전국대회 16강, 경기도대회 8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순한 성적 목표가 아니라,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전국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경험을 쌓게 하는 것이 그의 의도다.
이 감독은 요즘 세대 선수들의 특징을 ‘뚜렷한 개성’이라고 표현한다. 과거처럼 획일적인 시스템에 맞추기보다, 각자의 스타일을 존중하며 자신 있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동시에 그는 팀워크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다. “무엇보다 팀워크가 좋아야 슬럼프나 어려움도 함께 극복할 수 있다”는 말처럼, 그는 선수들이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
광탄중BC 운영은 지자체 지원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학부모 회비에 의존하고 있다. 다행히 광탄중학교 교장님이 매년 장비와 유니폼을 지원해주며 큰 힘이 되고 있다. 그러나 파주가 ‘축구의 고장’으로 불리며 야구 지원이 부족한 현실은 아쉬운 대목이다. 이 감독은 “야구에도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엘리트와 클럽을 구분하지 말고 평등하게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야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치를 강조했다. “야구는 단순히 실력만이 아니라 동료애와 꾸준함을 배우는 과정이다. 선수들이 자기 루틴을 지키며 목표를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히 경기장에서의 승패를 넘어,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태도와 습관을 길러주는 교육적 메시지로도 읽힌다.(권오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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