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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숭의초등학교 김기현 감독

by 야구IN 2026. 2. 3.

“억압적인 방식 대신 재미와 흥미를 중심으로 지도 철학”

 

인천숭의초등학교 야구부가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김기현 감독은 “초창기에는 선수 수급이 어려워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박승란 교장 선생님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인원이 늘어나 올해는 17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들과 함께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올해 목표로 “지난 2년간 예산전 본선 진출에 실패했는데, 올해는 반드시 본선에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동계 훈련을 학교에서 진행하며 선수들의 기본기를 다지고 있으며, 억압적인 방식 대신 재미와 흥미를 중심으로 지도 철학을 세우고 있다. “초등학생들은 즐거움 속에서 흥미를 느껴야 성장할 수 있다. 그래서 프로그램을 자주 바꾸며 실증을 느끼지 않도록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클럽 활동의 확산으로 엘리트 야구부 운영이 어려워지는 현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감독은 “클럽은 자유롭게 다닐 수 있어 초등학교 소속 야구부와 차이가 크다. 선수 수급에 있어 한계가 있다”라며 “초등학교 야구도 엘리트 체제로 전환해 주소지 이전 문제없이 다양한 지역에서 선수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인성 교육과 학폭 예방을 지도 철학의 중요한 축으로 삼고 있다. “실력 향상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운동을 통해 인성과 책임감을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학부모님들이 학교와 감독을 믿고 맡겨주신 만큼 아이들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천은 초·중·고·대학교까지 야구 진학 체계가 비교적 잘 갖춰져 있어 선수들의 성장 환경이 다른 지역보다 유리한 편이다. 김 감독은 “진학에 큰 어려움은 없다”며 “유소년 야구가 더 활성화되려면 학년별로 세분화된 운영과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창단 초기 어려움을 딛고 성장해가는 인천숭의초 야구부는 김기현 감독의 지도 철학과 학교의 협조 속에서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성적보다 아이들의 성장과 인성을 우선시하는 운영 방식은 인천 유소년 야구의 미래를 밝히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양상승 기자)